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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대표,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 [전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 13일 민희진 법무법인 세종 측은 “오늘 민희진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면서 “대표이사 해임 후 왜 효력정지 가처분을 하지 않고, 이사 선임 및 대표이사 선임 가처분을 신청했는지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법류대리인은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은 명백한 주주간계약에 위반되는 행위이며,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표이사 해임의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을 준비 중이었다”며 “그러나 2024년 11월 2일 전까지 어도어 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필요한 점, 법원의 가처분 심리기간을 고려하여 민희진 전 대표를 어도어의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 대표이사로 선임하려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이하 민희진 전 대표 법률대리인 입장문안녕하세요.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 세종과 함께 언론 소통을 담당하고 있는 마콜컨설팅그룹입니다. 오늘 민희진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하였습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24카합21391 의결권행사 등 가처분). 대표이사 해임 후 왜 효력정지 가처분을 하지 않고, 이사 선임 및 대표이사 선임 가처분을 신청했는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드립니다.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간계약에 위반되는 것이고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것입니다. 이에 그동안 대표이사 해임의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을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11월 2일 전까지 어도어 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필요한 점, 법원의 가처분 심리기간을 고려하여 민희진 전 대표를 어도어의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로 가처분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에게는 주주간계약에 의하여 어도어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5년 동안의 임기가 보장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결정으로 이미 명확히 인정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는 이전과 동일한 사유로 일방적으로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하였습니다. 이는 여전히 유효한 주주간계약과 대표이사 임기를 보장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2024년 11월 2일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로서의 임기 3년이 만료됩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채 2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주주간계약이 해지되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을 것은 자명합니다. 이에 불가피하게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사내이사 민희진 재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가처분신청을 하였습니다. 하이브는 지속적인 계약위반 행위와 업무방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을 멈추고,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경영판단을 하기 바랍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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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이강인 모두 출격, 주민규 원톱…홍명보호, 팔레스타인전 선발라인업 발표 [IS 상암]

홍명보호의 팔레스타인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모두 선발로 출격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복귀전이기도 하다.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울산 HD)를 최전방 공격수로 두고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을 2선에 두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정우영(울산)이 호흡을 맞춘다.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김영권(울산) 김민재, 황문기(강원FC)가 수비라인을, 조현우(울산)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황희찬(울버햄프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엄지성(스완지 시티) 정호연(광주FC) 등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선발 라인업에 오른 손흥민이 이날 출전하면 A매치 128번째 경기에 출전, 이영표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선다. 3위 이운재(133경기)와는 5경기, 공동 1위 차범근·홍명보(136경기)와는 8경기 차다.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팔레스타인은 96위로 73계단 차이가 난다. 한국과 팔레스타인 간 A대표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 이하는 탈락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9.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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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월드컵 향한 3차 예선 시작…홍명보 감독 “공격은 창의적으로, 수비는 규율” 손흥민 “기억에 남을 승리 되길” (일문일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3차 예선이 마침내 킥오프 한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은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함께 자리한 손흥민(32·토트넘)은 기억에 남을 만한 A매치를 기대한다.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이 무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달린 3차 예선이다. 3차 예선은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벌이는데,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10년 만에 소화하는 데뷔전이다.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 속에 출항한 터라, 주위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 첫 경기를 앞둔 홍 감독이다. 마이크를 잡은 홍 감독은 “전날(3일) 팀이 완전체가 돼 가볍게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 피로감은 있지만, 부상 선수가 전혀 없다. 휴식과 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나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첫 상대인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 팀의 투톱이 위협적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도 “반대로 허점이 분명히 있다. 경험 많은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원 팀과 팀 스포츠를 강조한 홍명보 감독이지만, 공격에선 창의성이 발휘돼야 한다고 짚었다. 홍 감독은 “공격은 창의적으로, 반대로 수비는 규율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팀이 가진 공격 루트는 손흥민, 이강인 등 모두 뛰어나다. 2차 예선에서 많은 좋은 장면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어려운 대진이 있기에, 우리도 얼마나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할 것이라 본다. 조합적인 측면을 계속 고민할 것이다”고 예고했다.함께 참석한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합류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겠지만, 재밌는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는 A매치 127경기 48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의 A매치 출전 부문 공동 4위, 득점 단독 3위다. 만약 팔레스타인전 3골을 더 추가한다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넘어설 수 있다. 출전한다면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린다. 손흥민은 “이런 내용이 계속 나온다는 사실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소집 기간에 어떻게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를 항상 생각한다”며 “계속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 감사하다. 내일도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인데, 승리로 장식해 오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손흥민 일문일답.Q. 경기 준비 상황은.홍명보 “내일부터 월드컵 예선이 시작된다. 우리 팀도 완전체가 돼 어제 가볍게 훈련을 했다. 오늘도 훈련을 하고 내일 경기에 대비할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피로감은 있지만, 부상 선수는 전혀 없다. 하루 더 휴식과 훈련을 한다면 내일은 더 나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 기대한다.”Q. 대표팀 분위기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손흥민 “선수들 모두 합류해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마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 동안 많은 홈, 어웨이 경기를 치르며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을 것이다. 재밌는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로, 내일 좋은 출발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Q. 앞서 팀 스포츠와 원팀을 강조했다. 주장인 손흥민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어떤 모습을 요구하는지.홍명보 “나보다도 주장의 역할이 클 수 있다. 감독이 바뀌었고, 새롭게 시작하는 건 맞다. 그렇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의 역할이 이번 시작점부터 마무리까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한다. 다만 불필요하게 가졌던 무게감은 나눠 가지겠다. 개인의 컨디션적인 측면도 그렇고, 본인의 역할과 팀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손흥민 “오랫동안 대표팀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순간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동료들의 도움과 희생 때문에 쉽게 했던 거 같다. 어제도 끝나고 얘기했지만, 새 선수가 들어오다 보면 어색하고 주눅 들 수 있는 과정이 있다. 그렇지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한다. 어떤 선수든 자기 색깔을 보여줘야 하고, 그래야 팀에 도움이 된다. 자연스럽게, 자신 있게 하라고 말했다. 내 역할은 많은 얘기를 하는 것보다, 앞장서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솔선수범하는 것, 그리고 선수들이 따라 올 수있게 해주는 게 내 역할이다. 선수들은 해왔던 것처럼, 대표팀이라는 자리에 큰 책임감을 갖고 존중하며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충분할 것 같다.” Q.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다시 보게 됐다. 과거와 비교한다면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나.홍명보 “10년 전 그 당시의 손흥민 위치는 젊은 선수,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진 선수였다. 그 결과 지금 한국 축구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대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때 우리가 바랐던 모습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란 생각이 든다.”Q. 10년 만에 만난 홍명보 감독인데, 지금은 부드러워졌는지.손흥민 “10년이라는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안타깝기도 하다. 과거 감독님과 월드컵 치르면서 저도 그때 처음 같이 호흡을 맞춰봤다. 내 생각엔 감독님이 항상 부드러워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항상 높은 위치에서 선수들을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자세,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본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나도 그러고 있다. 감독님을 존중하고, 선수들이 이를 잘 따른다면 규율적으로 운동하고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Q. 부임 논란 속의 첫 경기다. 홈에서 시원한 승리가 기대에 부응하는 길일 거 같다. 다득점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지.홍명보 “첫 경기이다 보니 많은 분의 기대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많은 득점이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고 바라겠지만, 기본적인 건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팔레스타인 전술 분석을 했을 것 같다. 윙어와 윙백 역습이 위협적인데, 어떻게 평가하는지.홍명보 “상대 팀의 투톱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조직적인 면도 우리가 생각하는 팀 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반대로 그러다 보니 공격적인 측면에서 그전과 달리 허점이 분명 있으니,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생각이다.”Q.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하면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에 오른다. 이와 관련한 소감은.손흥민 “신경 쓴다라기 보단, 소집된 뒤 이 기간에서의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이런 질문들이 운이 좋게 계속 나오는 것도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계속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내일도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을 승리로 장식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2차 예선에서 대표팀 20골 중 7골을 이강인이 넣거나 도왔다. 상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한 이강인의 활용 방안이 궁금하다. 동시에 창의적인 선수의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규율도 언급했다. 어떻게 공존시킬 것인지.홍명보 “창의적인 것과 규율을 나누는 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공격은 창의적으로 해야 한다. 반대로 디펜스는 규율을 지켜야 한다고 본다. 공격 루트에 있어선 이강인 선수의 공격적인 능력도 좋고, 반대쪽의 손흥민, 가운데 스트라이커, 중원 등 훌륭하다. 앞서 2차 예선에서 많은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본다. 그렇지만 이제는 어려운 대진들이 있기에 우리가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루 훈련하고 내일 경기를 한다. 선수들과 얘기를 나눈 부분도 있다. 조합적인 측면을 경기 전까지도 고민할 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Q. 선수들 다 모인 자리에서 강조한 부분이 있는지.홍명보 “팀에 대한 얘기를 했다. 그리고 존중에 대한 얘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환경에서 많은 걸 배워나가고 있다. K리그 프로팀에도 잘 전달이 될 수 있는 그런 메시지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얘길 했다.” Q. 그동안 임시 감독 체제로 경기를 소화했다. 이제는 정식 감독이 지휘하는 첫 경기다. 팀 분위기와 각오는.손흥민 “선수들도 오랜만에 소집됐다. 처음 온 친구도 있다. 대표팀 분위기는 매번 참 좋았다. 옆에서 잡음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항상 단단하게 잘 버텨주고 있었다. 그걸 해내야 하는 게 선수들의 임무라 본다. 선수들은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마음으로 소집에 응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뿌듯하다. 내일 경기는 다른 이야기 할 것 없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기는 데 있어선 모든 선수의 영향력이 크다. 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본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9.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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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독소조항 가득”vs 어도어 “유감, 기본적인 조항”…반박에 재반박 [종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어도어 이사회가 제시한 프로듀싱 계약이 불과 2개월밖에 안되는 등 독소조항이 가득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어도어 측이 유감을 표명했다.어도어 측은 30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계약서의 초안을 보내고 대표이사와 협의하자는 취지인데 이를 입장문 형태로 밝힌 것은 유감”이라며 “계약 조항들에 대해 이견이 있으면 입장문을 낼 것이 아니라, 어도어 이사회와 협의하는 것이 정상적인 논의 절차”라고 밝혔다.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 측이 업무위임계약서의 부당함을 주장한 것에 대해 “민 전 이사의 사내이사 임기에 맞추어 계약서를 보낸 것이다. 임기가 연장되면 계약은 그때 다시 재계약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며 “모든 등기이사가 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민 전 대표 측이 ‘일방적인 계약 해지가 언제든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프로듀서로서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을 경우, 그로 인해 경영상 큰 피해를 입히는 행위 등을 방지할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 전 대표의 역할을 고려해서 임원들과 동일하게 ‘위임계약’으로 준비했고, 이러한 위임계약에 당연히 포함되는 기본적인 조항”이라고 말했다.앞서 민 전 대표 측은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8월 28일, 어도어 이사회 의장 김주영이 민 전 대표에게 ‘업무위임계약서’라는 제목의 계약서를 보내왔다”며 “언론을 통해 밝힌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을 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여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민 전 대표 측은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은 2024. 8. 27.부터 2024. 11. 1.까지로 총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하다”며 “비상식적인 계약 기간만 보아도 어도어 이사회가 밝혔던 ‘모든 결정이 뉴진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주장은 허구이자 언론플레이였음이 명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또 “업무위임계약서에는 어도어의 일방적 의사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가득하다”며 “2개월여의 계약기간 조차도 어도어(실질적으로는 하이브)의 마음대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어도어 이사회는 지난 27일 신임 대표로 김주영 어도어 이사가 선임됐다고 알리며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이 부당한 계약 조항을 주장하고, 어도어 측 역시 민 전 대표 측 주장에 재반박하며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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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해임 가능한 불공정 계약에 오늘(30일)까지 사인하라고” 민희진 전 대표 강력 반발 [종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어도어 이사회가 제시한 프로듀싱 계약이 불과 2개월이고 언제든 해임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가득하다며 분노했다. 민 전 대표 측은 30일 “어도어 이사회가 민희진 전 대표에게 보낸 프로듀싱 업무 관련 업무위임계약서의 부당함과 언론에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민 전 대표 측은 특히 “8월 28일, 어도어 이사회 의장 김주영이 민희진 전 대표에게 ‘업무위임계약서’라는 제목의 계약서를 보내왔다”며 “언론을 통해 밝힌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을 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여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민 전 대표 측은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은 2024. 8. 27.부터 2024. 11. 1.까지로 총 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식적인 계약기간만 보아도 어도어 이사회가 밝혔던 ‘모든 결정이 뉴진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주장은 허구이자 언론플레이였음이 명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특히 민 전 대표 측은 “업무위임계약서에는 어도어의 일방적 의사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가득하다”며 2개월여의 계약기간조차도 어도어(실질적으로는 하이브)의 마음대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계약서에는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의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나 기준에 대한 조항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어도어의 경영 사정 상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어도어의 필요에 따라 어도어의 대표이사가 판단한 경우까지도 계약의 즉시 해지 사유로 규정되어 있다”며 “이는 어도어(실질적으로는 하이브)가 언제든 마음대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 것으로 언제, 어떤 이유로든 해당 업무에서 배제할 길을 열어둔 꼼수”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외 발표한 ‘경영과 프로듀싱’의 분리라는 명분과 달리, 프로듀서임에도 ‘경영실적 등이 현저히 저조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며 모순을 보이는 점, ‘지나치게 광범위한 규정 준수 사항을 강제’하거나 ‘계약기간이 2개월임에도 경업금지 기간은 그 6배’인 점 등, 불합리한 조항으로 가득하다”고 밝혔다.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와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지휘 아래 독창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유례없는 성취를 이룬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계약서를 보낸 행위는, 과연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에게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지속하여 맡기고 싶은 것인지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게 만든다”며 “이는 의도적으로 ‘프로듀서 계약 거절을 유인’하여 또다른 언론플레이를 위한 포석으로 삼고자 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어도어 이사회는 이같은 불합리한 계약서에 금일 30일까지 서명할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서명이 불가하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이로 인해 또다시 왜곡된 기사가 보도될 것을 대비하여 입장을 전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 27일 신임 대표로 김주영 어도어 이사가 선임됐다고 알리며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는다”고 밝혔다. 이에 민 전 대표 측은 “본인의 의사와 전혀 무관한 것으로 보도내용 일체에 동의한 바 없는 일방적 언론플레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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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부→오스트리아·벨기에 1부 찍고 빅리그로’ 홍현석, 마인츠 입단…이재성과 한솥밥 [공식발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홍현석(25)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놀라운 이적에 성공했다. 당장 튀르키예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던 그가, 최종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마인츠 구단은 29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는 또 한 명의 한국 선수를 영입했다”라고 운을 뗀 뒤 “KAA 헨트(벨기에)에서 활약한 홍현석은 마인츠로 이적했다. 25세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구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구단은 홍현석에 대해 “홍현석은 울산 HD를 거쳐 LASK(오스트리아), KAA 헨트에서 활약했다. 왼발잡이인 그는 벨기에 리그에서 공식전 104경기 18골 20도움을 올렸다. LASK에선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42경기 5골 10도움을 올렸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지난해 아시안게임(AG) 금메달까지 목에 건 홍현석은 2023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홍현석은 17세 이하 대표팀부터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라고 주목했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구단을 통해 “홍현석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는 팀을 위해 많은 활동량을 소화할 수 있어 우리 팀에 매우 적합하다. 친근한 성격으로 라커룸에서도 바로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초 홍현석의 이적은 ‘깜짝 소식’에 가깝다. 바로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그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이적설이 나왔을 때,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 리그로 향하는 그의 선택에 일부 팬이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이에 홍현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는 가지 말자고 했다”라고 했을 정도다. 일부 팬은 UEFA 리그 랭킹 8위의 벨기에 리그를 두고, 10위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그의 선택에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당시 튀르키예와 벨기에 일부 매체는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적료 450만 유로(약 66억원)에, 별도의 보너스까지 지급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결과적으로 홍현석은 튀르키예 리그가 아닌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마인츠는 29일 오전 일찌감치 SNS 게시글을 통해 새 영입생 발표를 예고했는데, 사진 내 실루엣이 홍현석을 연상시키며 사실상의 ‘오피셜’을 찍었다. 그리고 이날 오후 홍현석의 입단 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게시했다. 마인츠 구단은 영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를 게시하며 홍현석의 입단을 조명하기도 했다.길고 긴 이적 사가에 마침표를 찍은 홍현석은 구단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건 꿈과 같은 일”이라며 “이적하기 전 이재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매우 기뻐하며 따뜻하게 환영해 줬다. 달리기 능력은 나의 차별화된 요소이며, 공을 달고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마인츠에서 내 커리어의 다음 단계가 정말 기대되며, 팬들은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마인츠는 지난 시즌 힘겨운 강등 경쟁 끝에 리그 13위에 머물며 간신히 잔류했다.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보 헨릭센 감독이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다. 이적시장에선 3명의 선수를 이적료를 내고 데려왔다. 마인츠가 여름 이적시장 지불한 이적료는 730만 유로(악 108억원)인데, 이 중 홍현석의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원)로 가장 비중이 크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마인츠 구단 역사상 17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마인츠는 오는 31일 슈투트가르트와 2024~25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29 18:30
스타

민희진 측 “하이브와 주주간계약 여전히 유효”..해지하면 수천억대 소송전 [왓IS]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측이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효력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29일 민희진 전 대표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하이브가 주주간계약을 해지하고, 주주간계약해지 확인의소를 제기했다고 밝힌 부분과 관련하여 문의가 많아 법무법인(유) 세종 담당 변호사의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7일 어도어는 민희진이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희진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즉각 반발했다.하지만 하이브는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인용은 5월 31일 열린 어도어 임시주총에서만 효력이 발생, 민희진에게 이미 주주간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황이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세종 측은 주주간계약은 당사자들이 합의를 하거나 상대방이 계약을 위반하지 않는 한, 어느 당사자가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즉 하이브 측이 주장하는 ‘주주간계약 해지’는 일방적인 결정이며, 민 전 대표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세종 측은 그러면서 “민희진 대표는 주주간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 이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그러므로 하이브에게느 주주간 계약 해지권이 없고, 하이브의 주주간 계약 해지 통보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오히려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이사 해임을 시도한 바 있고, 이번에 어도어 이사들로 하여금 민희진 대표이사를 해임하도록 함으로써 주주간 계약을 위반하였기 때문에 민희진 대표에게 주주간 계약 해지권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측은 “민희진 대표는 현재 주주간계약 해지권을 행사하지는 않은 상태이고, 그 행사여부 및 시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고 밝혔다. 만일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을 해지한다면,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가 주주간계약을 통해 받을 수 있었던 이익, 즉 풋옵션 금액을 포함하여 5년간 대표이사로 근무했을 때 받을 수 있었던 이익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이 생겨 수천억대 소송이 예상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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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측, 하이브 해임 결정에 2차 분노... “법원 결정 무시” [종합]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고,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것”민희진 측이 하이브가 27일 내린 어도어 이사 회의 해임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민희진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은 28일 하이브가 전날 베포한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라는 내용에 대해 “명백학 거짓”이라면서 “대표이사 민희진은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해임된 것이지 물러난 게 아니다”고 2강조했다.법무법인 세종 측에 따르면 양측의 주주 간 계약은 ‘하이브는 5년 동안 민희진이 어도어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의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어도어의 이사회에서 하이브가 지명한 이사가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지난 5월 31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에 대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법원은 하이브가 이 안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민희진 측은 이를 근거로 ‘하이브는 주주간 계약의 해지를 주장하나 이는 아무런 근거가 없고, 대표이사 민희진이 주주간 계약의 해지를 인정한 사실도 없다”며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고,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어도어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27일 이사회를 열고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민희진의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으면서, 어도어 사내이사직 또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민희진 측은 곧바로 반박했다. 어도어 이사회 의결로 대표 이사직에 물러나게 된 데에 대해 전혀 합의된 바가 없다는 것. 이어 “회사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고 밝혔는데, 민 전 대표와 합의된 바가 없고 일방적 통보”임을 강조했다. 민희진 일방적 해임 주장에 어도어 측 역시 “어도어 이사회는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2차 입장문을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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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측 “어도어 대표 해임은 위법…뉴진스 프로듀싱도 일방적 통보” [공식]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 해임 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민희진 대표는 28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주주간 계약은 ‘하이브는 5년 동안 민희진이 어도어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의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어도어의 이사회에서 하이브가 지명한 이사가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서 하이브가 지난 5월 31일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에 대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려다 불발된 건을 언급했다. 당시 법원은 하이브가 이 안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있다. 대표이사 민희진에게 이사 해임 사유, 사임 사유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주주 간 계약의 해지를 주장하나 이는 아무런 근거가 없고 대표이사 민희진이 주주간 계약의 해지를 인정한 사실도 없다”며 “따라서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고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민희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라는 내용에 대해 “어도어 이사회에서 배포한 자료에 근거한 내용으로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민 대표 측은 “해임된 것이지 물러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을 뿐”이라며 “마치 민희진이 자신의 의사에 의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프로듀싱 업무만 담당하겠다고 한 것처럼 언론플레이하는 것은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강조했다.이번 이사회 결정이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민 대표 측은 “어도어 정관 상 이사회는 일주일 전에 각 이사에게 통지해 소집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어도어 이사회가 소집 결의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을 하루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대표이사 해임을 염두에 두고 대응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강하게 의심된다”고 주장하며 “실제 어도어 이사회 의장 김주영은 지난 24일에서야 ‘대표이사 변경’이 안건임을 통지했다”고 알렸다.민 대표 측은 “법원의 결정을 통해 민희진에게 하이브가 주장하는 위법 사유가 없음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하이브가 지명한 이사가 다수인 어도어 이사회는 대표이사 해임 결정을 했고, 해임이 아닌 듯 대중을 호도하는 사실 왜곡까지 했다”며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 위반이자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어도어 이사회는 2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08:31
배구

OK저축은행 부용찬 “주장으로 정식 임명…지난 시즌 아쉬움 털어내야죠”

OK저축은행 주장이자 주전 리베로 부용찬(35)은 이번 일본 전지훈련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성공적인 2024~25시을 만들기 위해 주장으로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부용찬은 25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전지훈련을 앞두고 "이번에 일본 프로배구 도레이 애로우즈, 츠쿠바 대학팀과 연습경기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오기노 마사지 감독님이 원하는 배구가 일본에서 하는 선진 배구 시스템을 대입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OK저축은행은 27~30일까지 도레이와 츠쿠바대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도레이는 2023~24시즌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최종 3위를 차지한 팀이다. 일본 관동지역을 대표하는 배구부 중 한 곳인 츠쿠바대는 전일본 대학배구대회에서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부용찬은 오기노 감독의 2기 체제에 꼭 필요한 선수다.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한 이민규를 대신해 '임시'로 주장 완장을 차면서 오기노 감독과의 시너지가 넘쳐났다.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 나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부용찬은 팀을 단단하게 만들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다시 한번 주장으로 임명된 이유다.부용찬은 "얼마 전 오기노 감독님이 휴가를 마치고 훈련을 시작하면서 '올해도 부탁한다'고 하셨다. 정식으로 임명을 받은 것"이라며 "사실 주장하기 전부터 팀 내 고참으로서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다. 어깨가 무겁다기보다 한발 더 뛰고 움직이는 배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부용찬은 올 시즌 '오기노 배구'를 팀에 녹여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더 팀에 오기노 감독님의 색깔이 입혀진다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지난 시즌 감독님이 처음부터 참여하셨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이제는 자신의 색깔을 좀 강하게 드러내며 훈련하신다. 큰 틀에서 보면 안정성을 추구하는 배구"라고 설명했다.즉 '실수를 줄이고 원 포인트에 집중하는 플레이'가 오기노 감독이 원하는 경기 운영이다. 부용찬은 "어릴 때 공격수들을 보면 범실을 하더라도 '그냥 100% 때려라' '네가 (마무리를) 책임져라' 등의 지시를 받았다면, 지금은 안 좋은 공을 어떻게든 우리가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하도록 요구받는다"며 "상대의 '원 블로킹'이 떴을 경우 그걸 피해서 강하게 치는 등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자는 게 전제로 깔려 있다. 선수들도 훈련을 통해 디테일한 부분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실 주장이라는 타이틀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부용찬은 이럴 때 은퇴한 박철우를 떠올린다고 한다. 그는 "어릴 때 (박)철우 형한테 배운 게 많다. 나중에 저런 고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둘은 삼성화재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부용찬은 "고참이나 주장으로서 팀을 끌어가다 보면 힘든 부분이 많잖아요. 그럴 때마다 (박)철우 형에게 '어떻게 해야 되나' 묻고 싶기도 한데, 작년까지 형이 다른 팀 소속이라 물어보기가 조심스러웠죠. 형이 이제 은퇴했으니 많이 물어보고, 신세한탄도 좀 해보려고요"라고 했다. 부용찬은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놓친 게 가슴 깊이 박혀 있다. 하지만 한계를 느끼면서 반면 희망도 봤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것(우승)만 바라보고 배구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진짜 눈앞에 우승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한계를 느낀 것 같기도 하고, 여기가 한계인가 싶기도 했죠. 하지만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쨌든 챔프전까지 올라갔다는 것에 대한 프라이드도 생기더라고요. 계속해서 챔피언을 꿈꿀 수 있다는 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지 않나 싶어요"라고 했다. 올 시즌 그의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부용찬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고 하나하나 해 나가고 싶다. 지난 시즌 그렇게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며 "선수들이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플레이한다면 올해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OK저축은행과 재계약을 한 건 의미가 크다. 2018년부터 'OK맨'으로 활약해 7년차를 맞은 그는 계속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부용찬은 "개인적인 목표는 만으로 40세까지 선수로 뛰고 싶어요. 그 이후엔 하늘의 뜻에 맡겨야겠죠. 제 몸 상태나 팀 사정이 따라줘야 할 테니까요"라며 웃었다. 안희수 기자 2024.08.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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